구강건조증이란? 입이 마른다고 느끼는 주관적인 불편감을 말합니다. 타액 분비의 직접적인 감소, 저작·연하 및 발성의 어려움, 구강 작열감, 구취, 미각 변화, 건조한 구강 점막, 설염, 입술갈라짐, 구강 칸디다증 및 충치가 발생합니다.
구강건조증의 원인으로 전신질환과 국소적 인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신 질환은 자가면역, 내분비, 감염성 및 육아종성 질환이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이후 이로 인한 구강건조증의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국소적 인자는 약물(항우울제, 고혈압 치료제 등), 방사선치료(80%), 구강질환, 흡연, 음주, 카페인, 코골이 등 생활양식 요인이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구건(口乾)이라고 하며 음이 부족한 현상으로 파악합니다. 노년기에 음이 부족하여 나타난다고 보았습니다. 자윤 기능의 실조로 나타나는 신체의 허약한 증상, 소변량 감소와 함께 양기의 항진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오후조열(午後潮熱), 관홍(顴紅), 대변건결(大便乾結) 등의 전신 증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수(肺兪), 독수(督兪), 담수(膽兪)혈 내측의 다열근 약침치료로 구강건조증이 즉각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팔물탕(八物湯)연조엑스 등이 구강 건조의 증상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합곡, 태충, 족삼리, 팔사, 팔풍혈의 침구치료와 인삼양영탕(人蔘養營湯), 은교산(銀翹散), 보골환(補骨丸)을 겸복한 한약치료를 병행했을 때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구강 건조 증상이 개선되었습니다. 팔물탕 연조엑스 한약치료와 풍지, 견정 전침, 삼음교의 전자뜸을 병행한 치료가 베체트병 약물 치료로 발생한 구강건조증의 호전을 보였습니다. 백회, 지창, 수구, 승장 등의 두경부 경혈과 합곡, 족임읍 등의 원위취혈을 병행하고 분심기음(分心氣飮), 회춘양격산(回春涼膈散), 온담탕가감(溫膽湯加減)을 이용한 한약치료를 병행했을 때 정신과 약물로 인한 구강건조증이 호전되었습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식사는 빠르지 않게 음식물을 꼭꼭 씹어 침샘을 충분히 자극합니다. 입술에 바세린 등의 보호제를 자주 바르면 입이 마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며 필요에 따라 가습기 등을 사용합니다. 얼굴 (귀밑, 뺨)의 구강 근육 마사지와 온찜질로 침샘을 자극하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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