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통은 여러 영역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골반뼈, 고관절, 골반부위 연조직, 천장관절, 요추로부터의 연관통에 의해 발생합니다. 통증은 대부분 대퇴 근위부 외측, 둔부, 서혜부에서 호소합니다. 고관절은 가동성이 좋은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움직일 때 (보행, 무게부하 시) 통증이 나타나고 운동제한을 호소합니다. 천장관절은 비가동성 부분으로 병변이 생겨도 기능, 운동 제한은 거의 없습니다. 추간판 탈출, 척추후관절염, 척추관 협착증은 둔부 통증은 올 수 있지만 서혜부 통증이나 고관절 운동 시에 제한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고관절염은 서혜부, 대퇴부 외측 또는 둔부의 둔하고 쑤시는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납니다. 조조강직과 고관절 운동 시작할 때 강직을 호소하며 적당한 움직임 후 경감됩니다. 고관절 충돌 증후군은 비구와 대퇴골의 변형으로 인해 비구의 가장자리와 대퇴골이 비정상적으로 부딪혀 발생합니다. 지속될 경우 비구순이나 연골의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방 서혜부의 통증과 고관절의 굴곡, 내전, 내회전이 감소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관절증 (골관절염)은 외상, 감염, 유전 또는 원인불명에 의해 고관절 연골의 소실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점진적으로 생기는 서혜부 통증이 나타나며 일부는 둔부, 대퇴부 외측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초기에는 활동 시에만 심해지나 점점 빈도가 잦고 강도가 강해지며 쉬어도 나아지지 않고 심지어 야간통까지 발생합니다. 또한 관절에 구축이 발생하면 보행이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초기에 고관절 내회전이 소실되고 악화되면서 굴곡, 신전 운동도 약해집니다. 고관절 골괴사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원인불명의 이유로 대퇴골두가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기본병리는 혈액 공급의 장애입니다. 질병 초기 무증상이 대부분이며 통증은 대퇴골두가 괴사로 함몰되면서 갑자기 생길 수 있습니다. 서혜부, 고관절 외측, 둔부에 둔한 통증이나 욱신거리는 통증을 호소합니다. 보행시에는 발이 지면에 닿는 시간이 짧아지며 진통성 절뚝거림이 나타납니다. 함몰이 없는 환자는 고관절의 내외회전이나 외전 시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함몰이 있는 환자는 내회전 시 통증을 호소합니다. 대퇴골돌기 윤활낭염은 대전자 (큰돌기) 부위 통증과 압통이 특징입니다. 좌골신경통과 비슷하게 다리 외측과 발목으로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앉거나 기댄 자세에서 일어나느 순간에 악화되고 몇 걸음 걸은 후 좋아지다가 30분 이상 걸으면 다시 통증이 나타납니다. 야간 통증이 나타나고 병변 쪽으로 누우면 통증이 증가하여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외전 시 불편감이 있지만 내전 시 통증은 흔하지 않습니다. 고관절부 골절은 드물지만 주의할 질환으로 노인 (주로 여자,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다수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서혜부, 둔부 통증이 체중 부하에서 점점 심해지며 걷기가 힘들어집니다. 낙상 후 골반 통증이 나타나면 주의해야하며 하지에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환도(環跳), 승부(承扶), 비관(髀關), 신수(腎兪), 요양관(腰陽關), 양릉천(陽陵泉), 족삼리(足三里), 태충(太衝) 등의 혈자리에 침구치료와 부항요법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염증을 제거해 통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봉독약침 등의 치료로 고관절에 생긴 염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불균형으로 무너져 통증이 나타나는 신체를 바로잡는 추나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근 추나요법을 통해 관절 내 구조적 문제가 없는 발음성고관절 환자에게서 양호한 결과를 도출한 연구가 있습니다. 한약처방으로는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 청파전(靑波煎), 당귀수산(當歸鬚散), 양격산화탕(凉膈散火湯) 등을 사용하여 풍한습(風寒濕) 및 어혈(瘀血)에 의한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양반다리를 너무 오래하고 있지 않도록 합니다.
통증 감소 후 스트레칭과 운동 등의 근력강화를 통해 부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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