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증이란? 기의 정상적인 순환이 어지러워져 생기는 특정 증상과 징후를 가리키는 한의학적 병증명입니다. 크게 3가지를 의미를 갖는데 기기(氣機)의 순환이 어지러워진 상태 그 자체,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실신(失神) 또는 사지의 냉증을 가리킵니다. 실신과 사지가 차가워지는 증상은 같이 오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은 사지만 차가워지기도 합니다. 실신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특별한 조치없이 짧은 시간 내 저절로 의식을 회복하는 것을 말하고 사지의 냉증은 대부분의 사람이 추위를 느끼지 않는 온도에서 지나칠 정도로 사지에 냉기를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발작이 일어나면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지는데 이내 깨어납니다. 깨어난 후에도 얼굴이 마비되거나 말이 안나오는 등의 후유증은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얼굴이 창백하고 손발이 차가워지며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숨결이 밭아집니다.
원인과 병태에 따라 유중풍(類中風), 기역(氣逆), 한궐(寒厥), 열궐(熱厥), 전궐(煎厥), 서궐(暑厥), 시궐(尸厥), 담궐(痰厥), 기궐(氣厥), 혈궐(血厥), 식궐(食厥), 주궐(酒厥), 색궐(色厥) 등으로 궐증을 세분화하여 변증합니다. 사역탕(四逆湯), 활석고삼탕(滑石苦參湯), 양격산화탕(凉膈散火湯), 지황백호탕(地黃白虎湯), 형방지황탕(荊防地黃湯), 도적강기탕(導赤降氣湯) 등 다양한 한약 처방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침, 뜸 치료는 효과가 빠르고 간편하여 중요한 응급처치 수단으로도 활용됩니다. 특히 침구치료는 자율신경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쳐 항상성을 유지하고 실신으로부터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인당(印堂), 승장(承漿), 십선혈(十宣穴) 등을 기본으로 증상과 변증에 따라서 다양한 혈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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